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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라" "저열한 정치" 强철수가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14:06

수정 2021.02.15 14:0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철수'가 돌아왔다. 평소 이미지와 달리 선거 때마다 강한 발언을 쏟아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롤모델이자 동지'라며 그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을 겨냥해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경고하고 촉구한다"며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두 전임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 하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연립지방정부론'을 비판하는 민주당에도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안 대표는 “설 연휴 때 민생을 살펴보고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정권교체를 바라고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야권 연대나 연립지방정부론을 폄훼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작년 12월 21일에 말씀드렸던 서울시 연립지방정부 구성안은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야권의 유능한 인재들을 널리 등용해서 서울시의 문제들을 제대로 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고 본질을 흐려서 야당을 자신들의 저급한 수준으로 끌어 내리려는 저열한 정치적 비난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하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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