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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나노전문인력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5 16:31

수정 2021.02.15 16:31

나노종합기술원, 6기 교육생 교육 시작… 지난해 교육생 80명중 62명 취업 성공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나노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반도체 관련 공정실습을 하고 있다.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나노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반도체 관련 공정실습을 하고 있다.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노종합기술원은 15일 나노융합분야 맞춤형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나노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지원사업' 6기 교육생 입소식을 가졌다.

나노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반도체와 관련된 소자, 테스트, 패키지, 소재, 부품, 장비 등 전·후방산업의 인재육성을 위한 6개월 과정 장기 교육이다. 이론지식과 반도체 산업현장 경험을 겸비한 실무형 인력양성과 더불어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사업이다.

2020년 총 8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 지난 1월기준 62명의 교육생이 나노융합분야 기업취업에 성공했다.

취업기업 분포로 보면, 반도체 소자 기업 47%, 글로벌 소부장 기업 23%,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10%, 반도체 패키지 기업 5%, 나노융합소재(대기업) 5%로 나노융합분야 취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에 취업한 장기순 수료생은 "반도체 공정 경험이 풍부한 담당 연구원으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으며, 반도체 공정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코리아에 취업한 고민경 수료생은 "반도체 장비에 대한 공정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취업 회사에서 기술원 실습 장비와 유사한 장비를 운용하게 돼 업무 적응이 수월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6기 교육생 입소를 시작으로 총 3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총 80명 대상 교육 및 취업지원을 추진한다.


이조원 원장은 "2021년 모집 경쟁률을 보면서 많은 청년들에게 나노기술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으며, 향후 교육인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공공 나노 인프라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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