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클럽하우스 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머스크의 제안이 흥미롭다며 더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음성 소셜미디어앱인 클럽하우스에서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로 “당신과 대화를 나눈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도 적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머스크의 제안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제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터 파악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로빈훗 공동창업자 블라드 테네브와 클럽하우스 인터뷰를 가졌으며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와도 가질 예정이다.
클럽하우스는 현재까지 약 500만회가 다운로드 되는등 실리콘밸리에서 빠르게 인기가 상승하는 앱이다. 트위터도 이와 유사한 스페이시스(Spaces)를 운영하고 있으며 페이스북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투자자들이 클럽하우스의 시장가치가 약 10억달러(약 1조1026억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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