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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로 전동 킥보드 ‘킥고잉’ 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10:27

수정 2021.0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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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본인 인증

향후 모바일 학생증 통해 대학생 전용 요금제 출시 예정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네이버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자격이 확인되면 쓸 수 있는 ‘대학생 전용 요금제’도 도입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와 네이버 인증서 및 모바일 신분증을 킥고잉에 활용하는 내용의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네이버 오경수 인증사업총괄 리더와 올룰로 최영우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킥고잉은 국내 이용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다.
양사는 우선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서비스와 네이버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서비스 도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킥고잉 회원가입을 할 때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향후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인증도 가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현재 준비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전자문서 확인, 오프라인 환경 신분 확인,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다양하게 활용토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킥고잉은 이용자 중 70%가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이므로 네이버 모바일 학생증과 킥고잉 앱 연계를 통한 대학생 전용 요금제 등 상품 개발도 할 방침이다.

오는 3월 서비스 예정인 네이버 모바일 학생증은 네이버 인증서 및 자격증 서비스와 더불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교내 시설을 출입하는 등 학생증이 필요한 순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길 찾기, 네이버 예약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네이버 오경수 인증사업총괄 리더(오른쪽)와 올룰로 최영우 대표가 지난 15일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 인증서, 모바일 신분증을 킥고잉에 활용하기 위한 상호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오경수 인증사업총괄 리더(오른쪽)와 올룰로 최영우 대표가 지난 15일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 인증서, 모바일 신분증을 킥고잉에 활용하기 위한 상호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최신의 보안 기술, 위변조 및 복제를 방지하는 기술이 접목된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킥고잉 라이더에게 높은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킥고잉이 이동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민방위교육, 한국도로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민연금공단, 청약홈, 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 등 네이버 인증서 활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또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모바일 학생증, 법률지원 서비스, 별도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주택청약신청, 국민건강보험 안내문 등 인증서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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