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착공, 내년 12월 본격 운영...재난지휘역량 및 현장구급대응능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다양하고 급변하는 재난상황에서 소방관들의 재난 대응능력과 지휘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학교 다목적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훈련센터는 소방학교 부지에 16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4941㎡,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다목적 종합 교육훈련시설로 증축하며,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 후 1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지상 4층 높이의 종합훈련장은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목표로 헬기구조, 수직수평 하강훈련, 맨홀구조 등 11개의 훈련시설을 구축해 특수사고 대응과 격실 화재 훈련, 각종 소방시설 실습 등 다양한 교육훈련이 가능하다.
지휘역량강화센터는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재난상황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현장지휘관, 재난관리 책임자의 지휘 능력을 강화한다.
전문구급 교육훈련센터에서는 각종 응급상황의 전문 실습실을 운영해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기 대응능력과 외상환자, 중증환자 등 분야별 구급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오규환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 인력 양성의 중심지가 될 교육훈련센터의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등 신종재난과 대형재난으로 재난안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전국 최고의 교육훈련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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