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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티파니' 10년만에 뮤지컬 재도전 '시카고' 캐스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11:53

수정 2021.02.16 11:53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에 캐스팅된 '티파니 영'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에 캐스팅된 '티파니 영' /사진=신시컴퍼니
[파이낸셜뉴스] 소녀시대 출신의 뮤지션 '티파니 영'이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페임'에서 주인공 카르멘 디아즈 역으로 무대에 오른 뒤 10년만이다. 16일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시카고'의 개막일과 캐스팅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는 올해 한국 프로덕션 21년째를 맞이하는 작품으로 1975년 미국에서 처음 무대화된 이후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한 공연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2년 캐서린 제타 존스와 르네 젤위거, 리차드 기어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로도 인기 몰이를 했다. 특히 한국 프로덕션 공연은 지난 20여년간 15번의 시즌을 거치며 누적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2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한 공개 오디션은 지난해 여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션을 통해 천 명이 넘는 지원자 중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과 윤공주,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와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에 박건형, 최재림이 낙점됐다.


티파니 영은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며 "항상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고 꼭 하고 싶은 톱 3 작품 안에 '시카고' 록시 역이 있었기에 지난 몇 년간 '시카고' 오디션이 언제인지 항상 확인했고 오디션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시카고'만 바라보고 한국에 와서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도 거쳤고,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이번 21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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