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민도 이용 '대구행복기숙사' 첫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17:22

수정 2021.02.16 17:22

대구·경산소재 대학생 1000명 수용
전국 최초 공공·시민 편의시설 포함
사업비 448억 투입, 내년 8월 준공
대구행복기숙사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행복기숙사 조감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국 최초로 공공·시민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인 1000명의 대학생을 수용하는 '대구행복기숙사'가 대구에 들어선다.

16일 대구시는 타 시·도에서 대구와 경산 소재 대학교로 유학온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행복기숙사 건립 사업'이 지난 10일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행복기숙사는 시유지인 옛 대구지방국세청 교육문화관(중구 서성로20길 25) 터에 연면적 2만5452㎡,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2년 8월께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시비 88억원, 주택도시기금 310억원 등 총 448억원이 투입되고, 약 500실(10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와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독서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공공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포함해 복합시설로 건축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대학 유학생 유치지원을 위한 글로벌 플라자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부족했던 주차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행복기숙사는 중앙로역에서 800m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반경 5㎞ 이내에 경북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동성로의 밀집된 편의시설, 문화시설, 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즌 것도 장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원도심의 낙후된 주변 지역 도시재생과 연계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건립된다"면서 "2022년 8월께 준공되면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