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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의 '그린뉴딜'… 3대축으로 탄소중립 시대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6 18:13

수정 2021.02.16 18:13

속도내는 KOMIPO 뉴딜 계획
제주·보령·진도에 해상풍력 건설
2030년까지 10GW용량 확보
태양광·수소 분야도 공격 투자
비대면 기반으로 업무방식 혁신
"포스트 코로나시대 일자리 창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7번째)은 지난해 8월 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7번째)은 지난해 8월 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점 추진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코미포(KOMIPO·중부발전의 영문명)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뉴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비대면 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 △녹색전환 선도 △신재생사업 강화 등 4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해당 분과의 12개 세부추진계획과 39개 세부추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비대면 인프라 구축으로 뉴-노멀 업무방식 도입

중부발전은 코로나19로 업무 전반에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하고 뉴-노멀(New Normal) 업무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과 유연근무·재택근무를 확대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비대면 인적자원 관리 방안 확립을 위해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교육도 확대했다. 또 증강현실(VR)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인력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대면 채용시스템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면접 추진 등 채용 분야에서도 뉴노멀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하고 4차산업혁명(4IR) 기술 정착, 그린에너지 강화에 약 766억원의 투자비를 집중하고 2423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KOMIPO 뉴딜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강화

중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3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대표과제로 선정해 탄소중립(Ner-Zero) 사회를 위한 에너지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은 2030년까지 10기가와트(GW) 용량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과 보령·진도·문도 등에 해상풍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폐염전 부지에 국산 기자재 100%를 활용한 국내 최대규모의 '영광광백 태양광(100MW)'을 준공했다. 아울러 '남정 수상태양광(41MW)'과 '충북 괴산 태양광(15MW)' 준공, '새만금 육상3구역 태양광(99MW)' 우선협상대상 선정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린수소 산업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P2G(Power to Gas) 설비 1GW 구축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풍력 P2G(500KW급)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으로 제주도에 '수소 드론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부생수소 연료전지설비와 수도권 수송용 수소 액화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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