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경남 진해만과 부산 가덕도 천성 연안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에서 밝혀졌다. 또 경남 창원 덕동동, 명동, 거제 칠천도 대곡리 연안에서도 기준치를 밑도는 독소가 검출됐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 채취금지 조치와 현수막 게시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부산시에 요청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향후 바닷물 온도 상승과 함께 마비성패류독소 발생해역과 기준치 초과해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자체와 합동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고 있는 해역과 인접 해역에 대해 주 1회 이상으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광태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패류독소는 패류를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으므로 마비성패류독소 기준치 초과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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