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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이씨현시스템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폭등에도 불구 채굴에 필요한 그래픽카드가 품귀라는 소식에 강세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그래픽카드(GPU)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제이씨현시스템은 전일 대비 340원(+3.93%) 상승한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으로 채굴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에 대한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그래픽 카드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전일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다나와에 따르면, 대부분의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에 많이 사용되는 RTX 30시리즈는 가격이 급등하던 시점인 지난해 11월 초와 비교해 RTX3070은 139%, RTX3080은 145%, RTX3090은 105% 상승한 것. 지난해 12월 출시된 RTX3070Ti의 경우에는 출시 당시와 비교해 약 137% 급등했다.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도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
실제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9일 5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534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이씨현시스템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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