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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도 '레임덕 없다' 하다 훅 갔다.. 文 하산 준비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7 13:26

수정 2021.02.17 13:26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단임제 대통령이 레임덕이 없을 수 있겠나? 이제 그만 억지 부리고 하산 준비나 하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MB도 임기말까지 레임덕 없다고 큰 소리 쳤지만 이상득 전 의원 비리사건 하나로 훅 가버린 대통령이 됐던 것을 기억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판사가 판사를 잡는 세상, 검사가 검사를 잡는 세상, 경찰이 경찰을 잡는 세상, 군인이 군인을 잡는 세상이 됐다”며 “임기말이 되니 권력 내부가 곳곳에서 무너지는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자기들끼리 꽁꽁뭉쳐 국민들을 괴롭히던 그들 내부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며 “이제 제어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원래 권력의 본질은 모래시계처럼 시간이 갈수록 윗부분은 텅비게 되고 윗부분이 텅빈 모래시계가 되면 권력은 진공상태가 되고 물러나야 한다”며 “순리에 따르지 않고 억지를 부리면 더욱더 큰 화를 초래할 거고 등산은 언제나 하산길에 사고가 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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