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팔리는 승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스튜어트 로울리 포드유럽 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포드가 독일 쾰른 공장에 10억달러(약 1조1089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갖추고 무탄소 배출의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2023년 중반부터 이 공장을 통해 신형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015년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유럽의 자동차 업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며 따라서 전기차 판매를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만약 이것을 지키지 못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포드는 제휴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배터리와 바퀴, 액슬을 활용해 전기차를 수월하게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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