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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으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 전략을 수립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사업과 국내 최초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년 4월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변경됐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39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렙의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AI(인공지능) 기반의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 도입 등 비용 절감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확대 여부에 주목한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렙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0년 미디어렙 연간 취급고는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로 이연된 광고물량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과 맞물려 꾸준한 취급고 확대와 교육, 공공기관 등 신규 광고물량 유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함께 출시한 티딜의 본격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티딜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로 SK텔레콤 고객 데이터를 분석 후 적합한 광고상품을 송출하는 플랫폼이다. 2월 기준 총 500개 이상의 품목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쿠폰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 연구원은 "모회사 SK텔레콤이 MNO(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을 AI기반 구독형서비스로 전환하고 가입자 2000만명 확보 등을 목표로 함에 따라 향후 티딜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스크 요인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보수적인 광고 집행 가능성과 애드네트워크 사업의 실적 악화 지속 우려 등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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