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조병규 학폭 논란에.. 소속사 "이제 선처 없다" 강경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8 14:11

수정 2021.02.18 14:13

배우 조병규가 지난 달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배우 조병규가 지난 달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우 조병규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계속되자 소속사에서도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8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조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A씨에 법적 책임을 묻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병규 초등학교 학폭글을) 작성한 사람은 뉴질랜드 학폭 허위글을 작성한 사람과는 달리 당사에 연락을 해서 허위사실을 작성했다며 사과하고 선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처음 계획했던 대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해당 글에서 "조병규가 유학가기 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살았는데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조병규가) 길을 가로막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달라고 협박했다. 거절했더니 비비탄 총으로 난사를 했다"고 적었다.
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를 하겠다며 축구공을 뺏어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에 대해 조병규의 동창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온라인 게시판에 "일진은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다.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 엄청 당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했다"고 반박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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