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해는 학교 간다, 친구들아 책가방 싸자 [Weekend 라이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9 04:00

수정 2021.02.19 04:00

코로나 시대 백팩의 진화
아이더, 항균기능 안감 사용
마스크 넣는 별도 주머니도
네파 스쿨백은 바닥평판 넣어
막 던져놔도 쓰러지지 않아
장래희망 모티브 가방도
휠라, 각각 별칭붙인 제품 출시
끼 많은 아이라면 '아이돌팩'
유튜버 꿈꾸면 '크리에어터백'
LED장식으로 안전성도 높여
올해는 학교 간다, 친구들아 책가방 싸자 [Weekend 라이프]
아이더키즈의 샤이니 백팩
아이더키즈의 샤이니 백팩
휠라 신학기 드리밍 키즈 백팩 컬렉션
휠라 신학기 드리밍 키즈 백팩 컬렉션

드디어 개학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부분을 학교 '밖'에서 생활했다면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조만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정부가 3월 개학을 공언하면서 새 학기 설렘이 돌아왔다. 비대면 활동, 온라인 수업으로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낸 아이들은 개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내일은 학교가서 친구들과 놀 수 있냐고 매일 묻는다" "자기 전에 학교 빨리가게 해달라고 빈다"는 등 귀엽지만 한편으로 짠한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통가 신학기 특수도 귀환했다. 새로운 교실, 친구, 선생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큰 만큼, 책가방과 옷 매출도 뛰어올랐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개학은 예정대로 한다'는 교육부 발표 이후인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아동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나 급증했다.
아동 상품군 매출은 개학 시기인 2~3월, 9~10월 매출 구성비가 1년 중 가장 높지만 50%가 넘는 큰 폭의 매출 증가는 이례적이다.

■항균 안감, 마스크 보관 포켓도

개학 시즌에 맞춰 패션업계가 선보인 책가방 신제품들은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지며 한 단계 진화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팬데믹 시대에 걸맞는 항균성 강화다. 항균성 안감이 적용되고, 마스크 지참이 일상이 된 아이들을 위해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스크를 수납할 수 있는 포켓도 추가됐다.

아이더의 '2021 키즈 백팩 컬렉션'은 항균 효과가 있는 특수 코팅 안감으로 위생까지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아이더의 시그니처 컬러가 눈에 띄는 키즈 '블럭(BLOCK) 백팩'은 여름에 어울리는 사각 디자인의 백팩이다. 쾌적한 사용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항균 소재 등이 적용됐다. 개성 있는 색상과 전면에 적용된 아이더 로고 플레이로 아이더만의 다이나믹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홀로그램 포인트가 돋보이는 '샤이니(SHINY) 백팩'은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가방을 원하는 여자 아이에게 제격이다. 인체공학적으로 무게를 분산하는 분절 멜빵과 자석으로 쉽게 탈착할 수 있는 가슴 스트랩은 성장기 아이들을 고려한 디테일 중 하나다.

네파 키즈는 심플한 블랙, 귀여운 프린트가 들어간 핑크와 브라운, 민트까지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된 네파 타라 스쿨백을 출시했다. 크로스로 착용 가능한 파우치가 세트로 나왔고, 사이드 포켓에는 보온보냉 안감을 넣은 물병 포켓과 마스크 보관용 메쉬 포켓이 들어갔다. 줄넘기 포켓까지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분리해 수납할 수 있다. 바닥에는 딱딱한 평판과 속고발(가방발)을 설치해 아이들이 교실 바닥이나 학원 바닥 같은 곳에 가방을 던져 놓더라도 처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가방에 '꿈'을 담다

휠라 키즈는 신학기 가방에 아이들의 '꿈'을 담았다. 아이들이 꿈꾸는 장래희망, 취미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드리밍 키즈 백팩 컬렉션'은 백팩 이름을 크리에이터, 아이돌, 사커(축구), 로켓 등으로 이름 붙여 희망 직종과의 연관성을 극대화했다. 백팩 디자인에도 프린트, 와펜 등을 활용해 직업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표현,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했다. 백팩 전반 재귀반사 3M 포인트에 별, 하트 모양의 LED 참 장식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의 움직임을 눈에 띄도록 해 안전성까지 높였다. 핸드폰 전용 수납 히든 포켓 덕에 전화, 문자 등 휴대폰 알람을 잘 들을 수 있다. 초경량(500g) 무게에 U자 어깨 끈과 등판 에어메시 소재로 착용감도 좋다.

그중에서도 초등학생 인기 희망직업인 '크리에이터 백팩'의 경우 가볍고 탄탄해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용이한 몰드형 외관에 세련미를 더했다. 체스트벨트에 호루라기도 달아 만약의 경우에 사용할 수도 있다.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꿈꾸는 아이에게는 파스텔톤 홀로그램이 돋보이는 '아이돌 백팩'을 추천한다.

굿즈로 '휠라 키즈 흔한남매 안전우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 으뜸이, 에이미의 모습이 담긴 우산으로 앞 부분에 투명 소재를 사용하고 손잡이에 '호루라기'까지 있다. 가방과 신발주머니 세트를 사면 특별 사은품으로 주어진다.


좀 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어른스러운 아이라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백팩이 제격이다. 성인 가방의 미니미 버전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이 특징이다.
전 제품에 카드 지갑이 함께 구성됐고, 사이드 포켓에 보냉 안감이 들어가 텀블러 수납이 가능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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