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혁신 스타트업 키울 글로벌창업 사관학교 1기 배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9 10:06

수정 2021.02.19 10:06

1기 60개팀 84억원 매출과 144명 신규고용
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2기 모집예정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의 다목적홀 숲에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기 창업기업 60개팀의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교육과 보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이 초기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그간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등 글로벌 대기업 4개사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리고 500 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 4개사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직접 상주하며 멘토링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실제 검증해 볼 수 있도록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에 도전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캐글은 전세계 190여개국, 300만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구글이 인수했고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60개팀이 입교했고, 입교한 이후 5개월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기는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특색을 보였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이들이 그간 교육과 보육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사업 아이템 우수성, 매출, 고용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주식회사 딥인사이트와 자체 기업설명회(IR) 대회에서 우승한 주식회사 데이터리퍼블릭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고 두 개 기업이 사업 아이템과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참여 소회를 밝혔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함으로써 당초 전문분야인 광학기술에 고도화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 안면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중기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치인 4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혁신 벤처기업이 총 72만 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등 제2의 벤처붐 시대를 여는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더 탄탄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며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2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며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오는 3월 17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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