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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규제 청정지역' 부상하며 관심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9 10:53

수정 2021.02.19 10:53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조감도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정부 규제를 비켜간 비규제지역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김포, 파주에 나타났던 풍선효과가 다시 재현되느 모양세다. 특히 최근 경남 강소도시인 김해시가 규제 청정지역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 전용 84㎡(16층) 분양권이 지난달 4억329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6개월 만에 분양가(3억7700만 원) 대비 5000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경부선라인이면서 규제를 피한 수도권인 아산시에서도 비규제지역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아산시에 위치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지난 1월 최고 6억856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약 3억5000만원)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거듭되는 부동산 정책으로 사실상 전국이 규제의 사정권에 들어온 만큼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들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특히 인근 주요도시들과 인접해 직주근접성과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들이 수혜를 받는 모양세"라며 "비규제지역 아파트 단지들의 매매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비규제지역에서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신규 분양 물량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3월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 규모다. 단지는 1차 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포스코건설은 3월 아산 배방읍 일대에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분양한다.
천안?아산지역에 7년 만에 나오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가구로 조성된다.

또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 E&C)는 오는 26일, 비규제지역인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공급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34층 8개동, 전용면적 84~99㎡, 111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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