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구로구가 주말농장을 분양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농촌자연학습 체험과 건전한 여가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궁동 일대 6개 구역에 조성된다. 분양 대상지는 총 750구획으로 가구당 1구획(16㎡)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연 6만원.
신청대상은 궁동 4, 53-2, 70-1, 125, 62번지 등 650구획은 만 19세 이상 구로구 거주 주민이나 구로구에 직장은 둔 직장인이다. 궁동 59번지 100구획은 어린이집, 자활지원센터 등 공동체에게 분양한다.
또 궁동 62번지(주말농장 5구역)에 64㎡ 규모의 양봉교육장도 마련한다. 주말농장 참여자에게 벌의 종류, 특성, 벌꿀과 밀랍을 만드는 과정 등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삽, 조리, 호미 등 간단한 농기구를 무료로 빌려주며 벤치, 몽골텐트 등 휴게공간도 설치했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26일까지 구로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무작위 전산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3월2일 발표한다.
구로구는 "주말농장이 도심 속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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