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토지와 건물을 40년간 무상임대한다.
KBSI는 KFE와 '토지 임대 및 공용시설 공동이용'을 위한 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BSI의 부설기관이었던 국가핵융합연구소(NFRI)가 KFE로 독립 법인화함에 따라, KBSI와 KFE의 토지 분할 및 일부 공용시설의 공동사용에 대한 합의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두 기관은 그동안 지속적인 발전 방향과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자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원활한 합의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합의안은 각 방안의 적법성 및 합리성과 토지분할에 대한 건축 및 조세 관계법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NST 제136회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에 따라 2만8319㎡의 토지는 무상임대방식으로, 임대기간은 장기로 결정됐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KBSI 신형식 원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의와 NST의 검토를 통해 방안을 충분히 숙고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각 기관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상생 발전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