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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포토] “묵은 띠 걷어내고” 제주 전통 초가 새 봄 단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4 11:05

수정 2021.02.24 11:08

제주도 농업생태원 내 초가, 전통 방식의 지붕잇기로 정비 완료
[fn포토] “묵은 띠 걷어내고” 제주 전통 초가 새 봄 단장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원(소장 김창윤)은 제주농업생태원 내 초가를 전통방식의 지붕잇기로 봄맞이 새 단장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가 지붕잇기는 한 해 동안 비바람 묵은 흔적을 걷어 내고 잘 말린 새를 입히는 작업으로 오래 전부터 해마다 이어져온 풍습이다. 새는 제주어로 ‘띠’를 말한다.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fn포토] “묵은 띠 걷어내고” 제주 전통 초가 새 봄 단장

제주 전통초가 지붕은 억새보다 가늘고 곧은 띠로 덮은 뒤, 역시 띠로 엮은 집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초가의 집줄은 태풍·호우와 같은 거센 제주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지방 초가에 비해 매우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초가 지붕잇기와 같은 오래된 풍습은 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져 지금은 서귀포시 성읍민속촌과 제주민속촌 등 제주도내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fn포토] “묵은 띠 걷어내고” 제주 전통 초가 새 봄 단장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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