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롯데홈쇼핑 윤지환 마케팅부문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서울맹학교 김은주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한 음성도서를 전달했다.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자연·과학 도서 20권을 녹음, 음성도서 1,000세트로 제작했으며, 전국 특수학교 등 400여 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홈쇼핑 임직원 150명이 점자 책 양식에 맞춰 문서로 입력해 제작한 전자도서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이 해당 파일을 다운 받으면 점자기기에서 자동으로 변환되어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 살균기와 노트형 점자판을 함께 기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현재까지 12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3,2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300여 곳에 기증했다.
향후 코로나19로 시각 장애 아동들의 학습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교과서 수록도서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전자도서 제작도 확대하는 등 시각장애 아동들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業)의 특성을 살린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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