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249명이 참여하고, 청구금액은 2억4900만원이라는 게 광복회 설명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윤씨 사건을 단호하게 대처하는 이유는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친일을 미화하고 칭송하는 역사 왜곡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제2, 제3 윤서인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라며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언급했다.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잘못된 역사인식 아래서 2~3년 전부터 도를 넘는 망언,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이 있어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 순차적으로 형사소송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달 12일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고 적은 비교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여기에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여 적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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