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7명 중 1명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영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가 지난 1월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영국에서 채취한 15만400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7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가 진행된 시기는 2차 대유행 절정을 넘긴 바로 직후로 무작위로 조사 대상이 된 15만4000명 중 1만7000명은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다.
조사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두차례 맞은 80세 이상 대상자의 88%에게 항체가 생겼다. 반면 60세 이상은 96%, 30세 이상은 100%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가 많을수록 면역 반응이 생기는데 걸리는 시간이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헬런 워드 박사는 대부분 1차 접종으로 항체가 생겼으며 2차 접종도 기회가 있을 때 맞는 것이 좋다는 것 또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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