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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023년까지 디벨로퍼 사업 30%까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17:35

수정 2021.02.25 17:35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2023년까지 주택 디벨로퍼(직접 시행) 사업 수주 비중을 2배 증가한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DL이앤씨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주택사업은 지난해 15%에 수준에 그쳤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약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4차 산업혁명, 언택트와 같은 산업별 트렌드와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테마별 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토목사업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디벨로퍼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현재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제물포터널, 신림경전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 사업을 디벨로퍼로 추진 중이다. 또 DL이앤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상교량, 항만, 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국내외에서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플랜트사업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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