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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포시 “모든 외국인노동자 무료검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02:31

수정 2021.03.01 02:31

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관내 공장 및 제조장에서 일하는 모든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이는 최근 다른 도시에서 일어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을 반면교사로 삼아 선제적으로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됐으나 관내 감염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노동자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노동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관리공단, 상공인협의회, 통리반장을 통해 홍보,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진단검사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익명성을 보장은 물론 불법체류 통보의무 면제 등 단속 목적이 아님을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김포시 관내 공장 및 제조장에서 일하는 모든 외국인노동자는 사우동 김포시종합운동장-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하영 시장은 28일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적이나 불법체류 여부를 떠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업주는 외국인노동자 검사를 적극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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