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1월 퇴임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고문의 말을 인용해 1월에 내외가 백신 접종을 받았으나 어느 제약사의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해도 아프지 않다. 그러니 모두들 받아라”라고 말하는 등 백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집권때와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집권 후반기에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인 ‘광속 작전’을 이끌었다.
이번 CPAC 행사에서는 미국내 백신 보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행정부의 노력 때문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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