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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원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사전계약 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강세다. 세원은 아이오닉5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세원은 전일 대비 590원(+9.61%) 상승한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5’가 국내 최다 사전 판매 신기록을 쓴 데 이어 유럽에서도 사전계약 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리며 완판에 성공했다.
유럽은 계약금 1000유로(한화 약 136만원)를 내야 사전 계약이 가능한 만큼 실제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이 계약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팔며 기존 기아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예약 판매 첫날 기록(2만 3006대)을 갈아치웠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세원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세원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자동차공조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에바포레이터, 헤더콘덴서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앞서 세원은 내연기관 플랫폼에 적용된 현대차(코나·아이오닉)와 기아차(니로·소울) 등의 전기차 차종에 헤더콘덴서를 비롯한 공조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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