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창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업종변경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한 아이템에 꽂혔다는 이유로 요식업을 창업한 사람들의 경직성에 대해 비판했다. 바리에이션(variation: 변화, 변형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 충분하지 않은 아이템, 즉 유연성이 낮은 아이템과 마인드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요식업체의 업종변경 창업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분식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경우, 지난해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업종변경 창업 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인테리어나 집기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자영업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김가네의 관계자는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분식, 김밥과 같은 유행하지 않는 아이템을 고려하는 것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가네는 꾸준하게 신메뉴를 출시하여 다양한 메뉴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3-way 구조(홀, 테이크아웃, 배달)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매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