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의 신종 변이 코로나…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 강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07:56

수정 2021.03.03 08:44

브라질 상파울루의 백신 접종소에서 토착 원주민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브라질 상파울루의 백신 접종소에서 토착 원주민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브라질발 신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알려진 것 보다 강하며 면역체계도 피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과 브라질의 전문가들이 P1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이 코로나가 마나우스에서 처음 발견된 기존의 변이 브라질 코로나에 비해 전파력이 1.4~2.2배 강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브라질 상파울루대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신종 변이 브라질 코로나는 면역 체계도 쉽게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검증되지 않았다.

지난해 봄 발생한 팬데믹으로 마나우스 인구의 70%가 면역력을 갖췄으나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올해초부터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바이러스가 기존의 면역체계를 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브라질 변이 P1은 최근 영국에서도 브라질 입국자들을 통해 여섯 건이 확인됐다.

P1은 영국발 변이 코로나의 주류인 N501Y와 동일한 변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이 영국발 보다 더 치명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스카이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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