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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메일로 제보해 주세요.”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지수 소속사가 3일 이같이 밝혔다.
키이스트는 3일 "본 사안을 중대하게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안내드리는 이메일(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를 취합하겠다"며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수 학폭 폭로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수가 졸업한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서라벌중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TV)에 나오고 있으나,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습니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중학교 3학년이던 2008년엔 지수와 일진 무리에게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지수 일진 무리들은 아예 학교 전체에 ‘000(글쓴이)와 말하거나 어울리는 새끼는 뒤진다’ 라고 공언했고, 그 이후 제 ‘안녕’이라는 인사조차 받지 않는 동급생이 생기더군요. 김지수의 충실한 부하들은 쉬는시간마다 하루에 10번도 넘게 제 반 창문을 통해서 제 욕을 하고 지나다녔다"고도 했다.
누리꾼 A씨의 글엔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누리꾼 B씨도 댓글을 통해 "저 또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와 동갑으로, 같은 서라벌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우선 글쓴이가 서술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작성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C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며 “법적으로 책임질게 있다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 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들로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수는 최근 카카오TV 드라마 ‘아만자’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2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주인공 온달을 연기 중이다.
다음은 키이스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소속 배우 지수에 대하여 작성된 게시글과 관련 내용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 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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