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의회는 2일 광주시의회-양평군의회와 함께 경기동부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이날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 관련부처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정책적 필요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고, 서울과 양평을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강원도와 연결되는 국도 6호선 및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와 수도권 동부권역 핵심 교통축을 형성하는 주요 사업임을 감안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방미숙 의장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는 하남, 광주, 양평 등 경기동부권의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낙후지역의 균형발전과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공급대책인 3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동건의문은 하남, 광주, 양평군 80만 시-군민의 의지와 염원을 담은 만큼 해당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1조 4000억원의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연장 27㎞의 4∼6차로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평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0년 확정된 3기 신도시 ‘하남시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돼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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