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분홍색 커튼'이 달린 집을 노려 여성용 속옷 425점을 훔친 36세 무직 남성이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가타현과 아키타현 경찰은 이 남성은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니가타현·아키타현·사이타마현·아이치현 등 6개 현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당시 회사원 신분이었던 이 남성이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가서도 범행을 거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훔친 여성의 속옷은 무려 425점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핑크색이나 귀여운 디자인의 커튼이 달린 집을 노렸다"며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니가타시의 한 아파트 1층에 위치한 여성의 집에 침입해 속옷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과거의 범행이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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