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부인했다.
4일 네이트판에는 "'오! 삼광빌라!' 장준아, 배우 동하 본명 김형규 학폭"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난 지금 91년생으로 31살이고, 김형규(동하)는 빠른 92년생이라 같은 학년이었다"며 동하의 본명을 언급한 뒤 "김형규와 같은 반인 적도, 친분이 있지도 않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김형규에게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 이유는 내가 김형규를 꼬라봤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다.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다"며 "장소에 유동인구가 많았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평소 그와 그의 형에 관련된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그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다녀야 했다"며 "다행이라면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도 아니었기에 금방 그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론화 부탁드리고 대명중 중동고 피해자들 댓글 부탁드린다"며 "학폭은 시간이 흘러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하는 현재 최고 시청률 3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하고 있다. 오는 8일 종영을 앞두고 학폭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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