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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패트롤] 강원도 수소자동차 1만대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7 13:04

수정 2021.03.07 13:04

안전한 수소 충전소 확보가 성공의 관건...현재 수소충전소 2곳뿐.
강원도, 오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9789대 보급 계획.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경쟁력 있는 수소버스 수소화물차는 아직 없어.
【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미래에너지 확보와 청정 강원도 이미지에 맞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오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1만여대를 보급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미래에너지 확보와 청정 강원도 이미지에 맞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오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1만여대가 보급될 전망이나, 수소충전소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은 춘천-원주 중앙고속도로 원주방향에 소재한 춘천휴게소 내의 수소충전소에서 연료주입을 위해 줄지어선 승용차들. 사진=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미래에너지 확보와 청정 강원도 이미지에 맞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오는 2025년까지 수소자동차 1만여대가 보급될 전망이나, 수소충전소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은 춘천-원주 중앙고속도로 원주방향에 소재한 춘천휴게소 내의 수소충전소에서 연료주입을 위해 줄지어선 승용차들. 사진=서정욱 기자

그러나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소자동차 보급사업 추진이 녹록치 않다. 수소자동차가 전기차에 비해 장점으로 갖고 있는 수소 버스와 수소 화물차의 보급 계획이 수소 화물차는 아직 계획이 없고, 수소버스만 금년도에 처음으로 삼척 4대 춘천 3대 등 총 7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76대 추진계획을 갖고 있어, 실질적인 수소차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소자동차는 수소충전소 설치가 뒤따라야 하나 도심속 설치에 아직 시민들에겐 민감한 사안이어서 수소차보다 안전한 전기 승용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강원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소차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소 승용차보급보다는 수소버스나 수소화물차 중심의 보급이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강원도 수소차 보급 상황은 전기 승용차와 비교시 안정성과 시내 주행 등에서 전기자동차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수소 승용차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강원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수소차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거리용 버스와 화물차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거리용 수소버스나 수소화물차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이 아닌 장거리 출발지와 종착지에만 설치해도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수소 충전소를 도심 외곽 먼거리에 설치해도 가능한 반면에 승용차나 시내버스 등은 도심외곽 수소충전소 이용이 불편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현재 도내 수소자동차 보급대수는 총 875대이며, 올해 총 1307대, 내년도에 1833대를 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774대의 수소자동차가 보급이 될 경우, 오는 2025년 도내 수소자동차는 총 9789대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나, 오는 2025년 도내 수소자동차는 승용차는 7600대, 버스 76대, 화물차는 금년도에 첫 계획을 갖고 있으나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는 2025년까지 1만 여대에 가까운 수소자동차가 증가하는데 비해 3월 현재 수소충전소는 중앙고속도로 춘천에서 홍천방향에 있는 춘천 휴게소 1곳과 도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삼척충전소 1곳 등 2곳이 전부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춘천, 원주, 속초, 삼척(버스 추가), 평창 등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수소충전소 5개소를 상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충천소로 문막휴게소, 내린천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확대될 계획으로 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역시 고속도로 등 도심외곽과 멀리 덜어져 있어 화물차나 장거리 버스에 유리하다
강원연구원 김석중 박사는 “시내주행은 수소차에 비해 안정성이 확보된 전기승용차나 전기 시내버스 등에 앞으로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수소 승용차중심의 보급은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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