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솔루션이 개발 중인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는 무선주파수 대역의 전자기파를 이용해 전원과 충전 케이블 없이 여러개의 IT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5G 시대의 핵심 기술을 담은 제품이다.
워프솔루션은 900Mhz 대역을 이용해 기기를 개발하고자 했으나 현행 전파법상 주파수 분배표에는 900Mhz 대역이 무선충전용으로 분배돼 있지 않아 해당 기기의 실증이 어려웠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제10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기기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해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 서비스는 민간 지원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지정된 최초 안건으로서 민관협업을 통한 기업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RF 기반 무선충전 기술·제품이 본격 확산될 경우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전력공급을 위해 각 기기마다 배선설비를 일일이 구축하거나 배터리를 수시로 교체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되며 스마트팩토리 내 IoT센서, 전기차 배터리, 인공장기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해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
장 차관은 "워프솔루션의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스탠드는 초연결 코드리스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무선충전 기술의 편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과기정통부는 과제 지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담직원을 지정해 시장출시 및 매출 발생까지 기업지원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기술과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적용돼 디지털 뉴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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