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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율주행 바이두, 홍콩증시 2차 상장 임박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5 15:37

수정 2021.03.05 15:37

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겸 인공지능(AI) 기업인 바이두의 홍콩증시 2차 상장이 임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5일 보도했다.

SCMP 등에 따르면 바이두는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안에 홍콩증시 2차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두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CLSA와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바이두는 홍콩증시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35억달러(약 3조95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두의 홍콩증시 2차 상장 추진 소식은 바이두의 지난해 순이익이 2019년 21억위안(약 3650억원)에서 225억위안(약 3조9000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는 지난달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바이두 공동설립자인 리옌훙 회장은 지난달 실적 발표 때 “2021년을 맞아 바이두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과 AI 부문의 거대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인터넷 기반의 선도적인 AI 관련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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