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성 이어지고 혼잡'…광화문광장 동측 통행 출근길 '혼란'

뉴스1

입력 2021.03.08 10:20

수정 2021.03.08 10:26

광화문광장 교통체계가 바뀌고 첫 출근날인 8일 광화문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들이 혼잡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측도로를 폐쇄하고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2021.3.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광화문광장 교통체계가 바뀌고 첫 출근날인 8일 광화문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들이 혼잡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측도로를 폐쇄하고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2021.3.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얼른 가세요. 얼른 가!"

8일 오전 8시40분쯤 세종대로와 사직로가 만나는 구간에서는 고성이 이어졌다.

한 교통 통제요원은 "여기 우회전하는 차량과 저기 좌회전하는 차량이 부딪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소연했다.

사직로에서 세종대로로 우회전하는 차량과 율곡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의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에 교통 통제요원은 끊임없이 호루라기를 불었다.

평시에도 정체구간으로 꼽히는 구간이지만 이날 혼잡도는 더했다.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을 실시하면서다.

서울시는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측도로를 폐쇄하고 동측도로의 양방향 통행을 시행했다. 차선은 10차로에서 7차로로 줄어들었다.

이에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 실시 후 첫 월욜인인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됐다. 그럼에도 세종대로-사직로 교차로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날 도심 전체권 교통량은 적지 않았고, 광화문광장 일대 속도는 10% 정도 빠졌다"며 "속도보다는 교차로가 한 번에 빠지냐 안빠지냐가 중요한데, 이날 차량이 한 번에 통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측도로 폐쇄 영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세종대로-사직로 교차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전 소통을 어떻게 만들지가 관건"이라며 "보행자가 없으면 적신호여도 차량이 우회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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