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토지매입지 620억원 반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새롭게 조성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비용이 반영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에코랜드 부지매입비용 관련 내용만 담은 원포인트 추경안이다.
시는 추가적인 재원조달이나 예산 규모의 변동 없이 특별회계 예산의 기존 예비비 788억원 중 620억원을 토지매입비로 편성했다.
시는 추경을 통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 부지 총 89만4925㎡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약 15만㎡는 매립 용도로, 나머지는 주민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 용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이 의회에서 의결되면 시는 올 상반기 내 토지 취득을 완료하고 시설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및 착공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맞춰 자체매립지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 89만4925㎡ 규모의 부지를 에코랜드 입지로 선정·발표한 바 있다.
박남춘 시장은 “에코랜드는 내 집 앞·내 아이 곁에 둬도 안심할 수 있는 완전한 친환경 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