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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없는 찐빵? "MWC, 애플은 참석 안할 것"[1일IT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9 07:00

수정 2021.03.09 07:00

지난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현장. /사진=뉴시스
지난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현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오프라인 개최를 강행할 것임이 재확인 된 가운데 애플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는 8일(현지시간) MWC가 대면 행사로 진행될 것이지만 애플은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줄곧 디지털 이벤트를 선택했으며 올해 6월 열릴 예정인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1'도 완전히 디지털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샌디에고 코믹 콘, 애니메이션 엑스포, E3 등 다른 많은 주요 컨퍼런스가 올해 디지털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WWDC 2020'의 경우 온라인 특성 덕분에 애플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온라인 랩과 세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WWDC 2021 기조 연설도 이미 사전 녹음된 상태임이 전해진 바 있다.

이날 MWC 주최 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스테파니 린치 하비브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 약 4만5000 명에서 5만명의 참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방문자의 관심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GSMA는 코로나19를 통제해 대규모 대면 이벤트를 실행 가능하고 안전하게 만들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72시간마다 코로나19 테스트를 반복하기 위해 신속한 테스트 센터를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린치 하비브는 "앞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GSMA의 MWC 상하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1만7000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다"라며 "이 사실은 바르셀로나에서도 대규모 모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데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SM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 보건당국으로 부터 (MWC 대면 이벤트가) 승인됐다"라며 "MWC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입국을 위한 디지털 배지와 연락처 추적을 위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해야한다. 디지털 배지는 15분 이상 특정 영역에 서 있는지 감지해 궁극적인 접촉 추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2월 MWC 상하이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사용해보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지난2월 MWC 상하이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뉴스1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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