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노리는 中企 모집해 지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9 09:02

수정 2021.03.09 09:02

중진공,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노리는 中企 모집해 지원


[파이낸셜뉴스] 수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사업을 벌인다. 9일 중진공과 중기부는 '2021년 글로벌조달마케터사업' 참여기업을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운영하는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 종합컨설팅 및 심층교육을 지원으로, 실질적 낙찰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최근 3년 간 연 10건 이상의 입찰 모집이 있었던 8대 유망품목을 제조·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국제기구 진출 유망 8대 품목은 세부적으로 소재·부품·장비, 보건·위생(K-방역), 농업·식량, 물류·운송, 인프라, 그린뉴딜, 교육·컨설팅, 시스템·통신으로 구성된다.

중진공과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서 총 4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중 25개사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국제기구의 공통서류 준비부터 입찰까지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종합컨설팅은 △패키징 리뉴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등 사전 입찰을 위한 준비 △국제기구 입찰 사이트 등록 및 제안서 작성 등을 지원해 실질 입찰 추진을 통한 낙찰 성공을 목표로 한다.

15개사에게는 국제기구 조달전문인력 양성 과정 참여를 지원하고 △입찰 실습을 포함한 국내 심층 교육 △국제기구 입찰 이해를 위한 해외 현장파견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조달마케터 사업 참여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업 공고문은 중기부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글로벌조달마케터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중진공은 다양한 수출지원사업 간 연계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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