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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YBM넷에 대해 메타버스 시대에 영유아 영어교육 시장의 독보적 플랫폼을 지닌 사업자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안정적인 온라인 강의 매출에 더해 VR·AR을 활용한 첨단 교육산업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에 YBM넷의 주가전망은 ‘긍정적’ ,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52.8%의 상승여력을 더한 1만50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오는 10일 기업가치 33조원 가량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나스닥에 상장된다. 로블록스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라며 ”코로나로 물리적인 이동에 제한이 생겼지만,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를 통해 세계는 더 가까워지면서 영어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사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영어교육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YBM그룹에 주목한다”며 “특히 동사는 YBM그룹 내에서 E-Learning,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전담하고 있어 관심 둘 만 하다”고 덧붙였다.
YBM넷은 온라인 어학교육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현재 영어유치원, 인증시험 접수 대행,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일본 렙톤에 수출된 자기주도학습 플랫폼 ‘YBM잉글루’의 누적 로열티를 120억 원 달성했으며, 일본 현지 1100개 교실에서 사용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향후 AR 단어장 출시 및 VR을 사용한 토론·게임 수업 진행, 리딩팜(영어독서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활용한 첨단교육시장 진출이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비대면, 원격교육을 넘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초중고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며 에듀테크(교육에 미디어, VR, AR, 3D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산업)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데이터 연구기업 홀론IQ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2025년 34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2019년 디지털 교육 콘텐츠 스타트업 플레이큐리오와 함께 AR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영어 단어카드 ‘파닉스팝’을 출시했다”며 “또한 원어민 온라인 원격 수업 중 일부 VR을 활용하여 그룹수업, 1:1 문장읽기,게임 문제풀이 등 보다 폭넓은 수업 방식을 채택하며 에듀테크를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AR, VR등 다양한 첨단 교육기술이 소개되는 런던 교육기술 박람회에 참여해 YBM잉글루, YBM리더스 등을 소개했다”며 “동사가 개발해온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첨단 교육산업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어,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 속 교육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코로나19로 하락한 인증시험 접수 매출액 회복 전망과 토익 업무 대행 독점 계약 10년 연장으로 안정적 매출원 확보도 눈에 띈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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