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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 통해 코로나 뚫고 2300만弗 계약성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9 09:37

수정 2021.03.09 09:37

로봇산업협회, 로보월드 우수성과 공모전
에이아이엠·로탈·하비스탕스·제우스 등 8곳 선정
제우스가 지난해 개최된 '2020 로보월드' 행사에서 산업용 로봇, 제로 6축, 델타, 스카라 등을 전시했다. 로봇산업협회 제공
제우스가 지난해 개최된 '2020 로보월드' 행사에서 산업용 로봇, 제로 6축, 델타, 스카라 등을 전시했다. 로봇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개최된 '2020 로보월드'가 다소 침체됐던 국내 로봇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로봇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 로보월드'는 8개국 149개 기업이 참가하고 바이어 8457명을 포함해 2만2683명이 관람했으며, 수출상담액 3400만 달러, 계약체결액 23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산업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참가기업의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0 로보월드 참가기업 우수성과 사례 공모전'을 진행해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아이엠, ㈜로탈, 하비스탕스, ㈜제우스, ㈜시스콘, 에코모터, ㈜시그봇,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총 8개 기업이 수상했다.

로보월드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바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이아이엠은 로보월드에서 성사된 미팅을 통해 국내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또한 미국과 일본 등 유수의 외국계 부품제조사에 납품하게 됐으며 폴란드 대리점을 계약하는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스탕스의 협동로봇용 복합소재 경량 그리퍼. 로봇산업협회 제공
하비스탕스의 협동로봇용 복합소재 경량 그리퍼. 로봇산업협회 제공


우수상은 로보월드 참가를 통해 다수의 잠재 고객 발굴 및 매출 상승을 이뤄낸 로탈과 하비스탕스가 수상했다. 로탈은 LG계열사에 제품을 납품, 국내 완성차 L사와의 필드 테스트가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로탈은 3개월만에 매출이 466% 증가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하비스탕스는 60여개 기업과 상담을 통해 글로벌 로봇기업 U사와 국내 굴지의 건설사 및 대·중견기업 6개 기업과 시제품 제작 협의 및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개발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섭렵하며 산업용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제우스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6건의 대규모 계약 체결 등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공동 참가한 4개의 파트너사 모두 전시회에 크게 만족하였다고 전했다.

시그봇은 국내 교육용로봇 플랫폼 제공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 싱가포르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아세안국가로 진출을 추진중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시스콘, 모터 전문기업 에코모터는 다수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020 로보월드 Awards'를 수상하고, 황정훈 센터장이 로봇산업 발전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연구원 이미지 제고 및 홍보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에는 '2021 로보월드' 부스 무료 제공 및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전문전시회 '2021 로보월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3월까지 참가 신청 및 계약금 납부시 최대 30% 참가비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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