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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2월 독일머크·화이자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 2상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위선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에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해왔던 임상 1상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을 바탕으로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임상 2상을 통해 확인한다. 진행 중인 임상 1상 종료시점에 맞춰 국내 연구 협업 병원 6곳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과정에서 독일머크·화이자는 지놈앤컴퍼니와 임상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며 임상 2상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머크·화이자와 두번째 면역항암제 임상협업 및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이번 독일머크·화이자와의 두번째 공동연구개발은 첫번째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만 1년 만의 성과”라며 “임상 1상에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진행했다면, 한국인 호발 암종인 위암에서의 추가 임상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독일머크·화이자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독일머크·화이자는 임상시험 물질 공급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한 자문 제공 등 임상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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