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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톰 빌색(Tom Vilsack) 미국 농무부 장관이 마리화나 산업 활성화에 대한 연방 규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마리화나 생산지, 카나비디올(CBD) 함량, 생산자 허가 등에 대한 내용이 규정에 담겨있다. 이번 규정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3월 22일부터 발효된다.
마이더스AI는 캘리포니아주 현지 라이선스를 보유한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를 통해 마리화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재배 및 추출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만 1540만 달러(약 1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더스AI는 MFM을 중심으로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 및 생산량 확대를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상장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MFM이 라이선스를 보유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최대 마리화나 시장 중 한 곳이다. 캘리포니아 조세·수수료관리국(CDTFA)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3억700만달러(약 34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마리화나 산업 관련 연방 정부 규정이 마련되면서 합법화 속도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들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미국 내 합법화된 지역에서도 불법 유통, 위조품 판매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합법화는 마리화나 산업의 제도화된 시장 형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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