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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퍼스트 독' 경호원 물어 백악관서 쫒겨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0 07:08

수정 2021.03.10 07:0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애완견 메이저. / 사진=뉴스1(트위터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애완견 메이저. / 사진=뉴스1(트위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키우는 ‘메이저'가 사람을 물어 백악관에서 영영 나가게 됐다. 메이저는 4년만의 ‘퍼스트 도그(first dog)’ 자리를 꿰차며 미국인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그 영광은 불과 2달에 그치게 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메이저가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왔지만 하루 전 낯선 사람에게 작은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메이저가 전날 백악관 비밀 경호요원을 물었고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소재 자택으로 이동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저가 사용하던 물품들이 백악관 외부에 나와 있는 것을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목격했다는 전언이 전해지기도 했다.


메이저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셰퍼드 견종으로, 앞서도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메이저와 놀아주다가 발목 골절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저를 포함,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번 사태로 다른 한 마리의 애완견만 백악관에 남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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