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프오 입점 자영업자는 앞으로 직접 단골손님을 관리하고 점포 상황에 맞는 개별 마케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위메프오는 점주가 직접 단골 대상 프로모션이나 가게 소식 등을 전할 수 있는 단골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메프오 입점 점주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단순 배달 중개앱을 넘어 개별 점주들이 자체앱을 운영하는 것처럼 위메프오 앱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만들고 위메프오와 자영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취지다.
고객이 위메프오 앱에서 ‘나의 단골 매장’을 설정하면 각 점주는 해당 고객을 단골손님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점주가 이를 활용해 단골손님 대상으로 전용 쿠폰을 발행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프로모션 방식이나 세부 내용 등은 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신메뉴 출시, 매장 운영 안내 등 단골손님 알림 기능을 통해 점주와 고객간 직접적인 소통 창구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 랭킹 기능도 도입했다. 구매 수, 후기, 단골손님 수 등을 바탕으로 매일 카테고리별 인기 프랜차이즈 순위를 공개한다. 배달 가능한 지역 내에 매장이 없는 경우는 입점 요청 기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동네에 입점이 가능하도록 주요 프랜차이즈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프오 하재욱 대표는 “높은 수수료나 광고비로 배달 시장 진출을 망설이는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수료 부담을 덜고 점주가 주도적으로 위메프오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상생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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