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 꿈꾸는 외국인 신입생 20명에게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문화대가 쉐프의 꿈을 안고 낯선 나라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로 나눠줬다.
10일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에 따르면 이날 조리실습실에서 휴대용 조리도구세트 전달식을 개최, 외국인 신입생 20명에게 주방용 칼 등을 포함한 조리도구와 보관용 가방(총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는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들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에 필요한 개인 조리도구세트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들은 지난해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휴대용 조리도구세트를 선물해 오고 있다.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 학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국제청소년 리더 교류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6년 연속 선정 및 연차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를 우수한 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직무교육과 취업지원에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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