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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우나발 집단감염 확산에...인근 사우나 5곳 휴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0 16:27

수정 2021.03.10 16:27

울산 히어로스파 집단감염 46명으로 늘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북구 매곡동 히어로스파. 이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되자 인근 5곳의 사우나시설들이 10일부터 5일간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북구 매곡동 히어로스파. 이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되자 인근 5곳의 사우나시설들이 10일부터 5일간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 사우나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추세로 나타나자 추가 확산을 우려한 인근 사우나들이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매곡동 '히어로 스파' 일대 사우나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자율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하는 사우나는 호계온천헬스, 포시즌유황사우나, 와우사우나, 천곡참숯가마찜질방, 대왕아쿠아랜드 등 5곳이다.

해당 사우나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울산시는 발겼다.

확진자가 속출한 히어로 사우나도 집합금지 기간은 끝났으나, 오는 14일까지 휴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울산 북구 매곡동 히어로스파 여자사우나에서 1028번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이다.

히어로스파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에 사우나, 골프연습장, 편의점, 헬스장,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입점해 있다.

각 시설마다 출입명부는 있었지만, 방문자들이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를 공동으로 사용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이용자의 가족, 직장 동료 사이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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