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1 07:11

수정 2021.03.11 07:11

지난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지난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3주간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는 12일 발표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잠복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곧 다가올 봄철 야외활동 및 여행, 모임 등이 고리가 돼 확산세를 부추겨 ‘4차 유행’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12일 발표된다. 확진자가 계속 400명대로 나오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그대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5인 이상 모임 제한도 재차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 제한도 마찬가지다.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설정돼 있는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0명을 기록했다. 직전일인 446명보다 24명 불어나면서 400명대 후반이 됐다.
이는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일 만에 최대 규모다.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 428명과 2명 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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