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컴퓨터 사용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휴대폰을 잠시 빌려주면 숙박요금을 계좌이체 하겠다”고 속여 휴대폰을 건네받은 뒤 게임머니를 소액 결제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조사됐다. 액정이 깨졌다고 둘러댄 데다 소액결제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은 선뜻 휴대폰을 건넸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년 간 고령의 숙박업소 업주 26명으로부터 4535만원을 편취했다.
경찰은 대전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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